기다림의 미학 낚시, 그러나 가장 짜릿하고 즐거운 바다낚시의 메카 태안반도는 지금, 바다낚시의 삼매경에 빠진 강태공들로 활기차다. 태안군에 따르면 본격적인 바다 낚시철을 맞은 요즘, 주말이면 군내 주요 항포구서 하루 평균 200여척의 낚싯배가 2천6백여명의 낚시객들을 태우고 출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태안의 바다낚시는 근흥면 안흥?신진도항, 남면 마검포항, 안면도 방포항 등을 중심으로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낚싯배를 타고 한 두 시간 나가면 봄부터 늦가을까지 꾸준한 입질을 보이는 물고기 집단서식지가 나타난다. 이곳은 우럭, 놀래미, 광어 등 다양한 어류가 많이 잡혀 전문 낚시객은 물론 초보자라도 특별한 기술 없이 손쉽게 입질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최고의 낚시터’로 각광 받고 있다. 이는 해저가 모래와 뻘로 이뤄져 우럭, 놀래미, 광어 등이 살기에 적합할 뿐 아니라 태안군이 인공어초와 치어 방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최고의 어장을 조성한 결과로, 연간 20만여명 이상의 낚시객들이 태안을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더불어 바다낚시 인기와 함께 낚시점과 낚시어선 어민은 물론 주변의 식당, 숙박업소, 주유소, 특산품점 등 지역경기에도 모처럼 활기가 기대된다. 한편 태안군은 오는 31일 근흥면 안흥항 일원에서 ‘해양수산부장관배 전국바다낚시대회’를 개최한다. 전국바다낚시대회는 ‘31일 제18회 바다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참가자 1000여명 규모로 오는 30일까지 접수받아 개최될 예정이다. 태안미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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