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웅천읍 소재 웅천열린교회(목사 권혁민)에서 교회 산하 공감미래문화교육연구소와 함께 학교 폭력 등 청소년 문제를 주제로 연극공연을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극단 ‘빛’에 의해 기획된 이번 공연 ‘하루살이’는 대안학교의 고 3학년생을 배경으로 인생의 소중한 시기를 살고 있으나 부모의 강요와 본인의 꿈 사이에서 삶의 목표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인생의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공연은 지난 9일 대천애육원을 시작으로 10일에는 웅천중고등학교, 11일에는 원산도 원의중학교. 12일 웅천열린교회 등 보령시 관내 4개소에서 총 5회 공연됐다.
웅천열린교회의 교육 기부로 추진된 본 공연은 무료로 실시됐으며, 특히 거리의 제약으로 각종 문화적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시골과 섬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해 찾아가는 공연을 펼침으로써 주목을 받았다.
권혁민 목사는 “학업스트레스 외에도 주변의 많은 유혹과 어려움을 겪으며 성인되기를 준비하는 청소년들의 지친 심신을 위로해주고자 본 축제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매년 5월 청소년의 달에는 이와 같은 연극 축제를 계속해서 추진할 것” 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