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상규)에서는 양봉자재 선진화 및 공동구입 등 양봉 경쟁력 향상으로 봉산물 품질고급화 및 양봉 생산성 향상을 위한 양봉산업 기술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청양군에서는 150여농가가 10,000여군의 꿀벌을 길러 연간 10억여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따라서 최대밀원식물인 아카시아 유밀기가 다가오기 때문에 최대한 역봉을 만들기 위한 철저한 봉군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일부 대규모 양봉농가는 밀원식물의 개화시기에 따라 이동양봉을 하는 시기가 되어 개화시기를 잘 맞춰서 수밀량을 높이기 위한 철저한 봉군관리가 요구된다. 또한, 청양군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봉산물 품질고급화 및 생력화 기술 보급으로 봉군 비가림 시설, 자동사양 시설, 분봉유도기, 자동채밀기, 벌꿀이송자동펌프, 개량형계상, 사료융해기 등의 보급과 칠갑산 청양벌꿀의 소비자 신뢰확보를 위해 벌꿀포장재도 제작 보급해 벌꿀 명품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리고 축산전문지도사 현장 출장 시 양봉농업인의 궁금증 해소와 과학영농 지도를 위한 벌꿀 수분측정기 및 당도측정기를 휴대하고, 벌꿀 중심의 봉산물을 화분, 프로폴리스, 로얄제리등 다양한 봉산물 생산을 위한 기술을 보급하고 있다. 일부양봉농가는 화분매개용으로 농작물의 수정을 도와서 농업과 양봉의 자연친화적인 산업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편리한 꿀벌관리를 위한 ‘벌꿀화분반죽기’를 보급해 그동안 공주 등 타 지역에서 화분을 반죽하던 것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었다. 화분반죽은 이른 봄 꿀벌의 먹이로 급여하는데, 타 지역시설 이용 시 1kg당 450원 정도의 소요되는 비용을 화분반죽기 보급으로 화분소요재료 등 실비(300원/1kg)로 이용할 수 있어 시간 및 비용부담이 크게 절감되고 있다. 정산면 송학리 이영우(48세)씨는 화분과 설탕 등 양봉재료를 공동구입하고 화분반죽시설의 이용으로 비용절감 및 양봉농가의 원거리 운반부담경감 등 양봉 생산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벌꿀 채밀 시 수분이 22~30%정도 되는 경우 발효와 미생물의 증식으로 상품의 가치가 떨어질 수 있어 벌꿀농축을 위해 타 지역 양봉원에 의뢰하나 원거리 수송으로 노동력 허실 및 경영비 상승 요인이 발생하여 양봉농가의 경영성 악화 및 경제력 저하의 요인이 되는 ‘벌꿀저온농축시설’도 설치하여 양봉농가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청양군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화분매개용으로 활용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꿀벌을 활용하여 농작물 수정 등 자연친화적인 양봉산업 육성으로 자연과 함께 품질좋은 봉산물을 생산하고 비용절감을 위한 기술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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