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이석화) 청사 주변에 영산홍이 만개해 군청을 찾는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짧은 봄을 아쉬워하듯 영산홍은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직원과 주민들의 휴식공간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주말 청사를 찾은 민원인은 “꽃이 피어있다는 말을 듣고 구경하러 왔는데 주변이 고즈넉해서 산책하기에도 좋고 여러 종류의 꽃들이 무척이나 아름답다”며, 벚꽃이 지고 허전한 마음을 달랬다.
군청 입구에서부터 식재된 영산홍은 청사 내에서 꽃무리를 이루며 꽃잔디, 소나무와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어 화사한 봄을 만끽할 수 있다. 멀리까지 꽃구경하러 가기 힘든 사람들은 가까운 군청을 방문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즐겨보는 것도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