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웅천읍(읍장 조태현)에서는 지난 27일 개최된 ‘지역 주민을 위한 찾아가는 문화 공연’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문화카드 플러스 서비스의 일환으로 문화 소외계층에게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으며, 마당극 ‘청아 청아, 내 딸 청아’가 공연됐다.
이날 공연은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고전 심청전에 현대적인 풍자와 해학을 가미한 내용의 마당극으로 비가 내려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명의 주민 및 학생들이 관람해 많은 박수와 호응을 얻었다.
특히 최근에 준공된 웅천시장 공연장에서 개최돼 문화카드 대상자뿐만 아니라 장날 전통시장을 찾은 이용객들도 함께 관람해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큰 몫을 했다.
이날 전통시장을 찾은 고객은 “이런 공연은 대도시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것으로만 알았는데 동네에서 이렇게 재밌는 공연을 보니 반갑다”며, “특히나 젊은이들만을 위한 어려운 내용이 아닌 우리 노인네들도 쉽게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카드 플러스 서비스란 문화카드를 발급받았으나 경제적․사회적 여건으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대상자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문화 공연을 펼침으로써 대상자들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