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도청이전 및 내포신도시 조성 등으로 주변 여건이 변화됨에 따라 추진 중인 도시근교농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참취 재배단지 확대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 5월 31일 서부면 양곡리 마을회관에서 참취 재배 희망농민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취 재배 기술교육을 실시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내포신도시 조성 등으로 변화된 영농환경에 발맞춰 근교농업 육성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과거 홍성이 전국 최대의 참취 생산지 중 하나였던 참취를 근교농업 작물 및 틈새작물로 육성해 농가의 소득증대를 꾀하고 있다.
참취는 국화과의 반음지성 여러해살이 식물인 참취는 쌉싸름하면서 매운 독특한 맛으로 생채나 나물로 사랑을 받고 있으며, 특히 최근 항암효과와 각종 진통 완화, 해독, 지혈 등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친환경 웰빙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홍성군 관내에는 홍성읍, 홍동면 등에서 약 10ha의 규모로 참취 재배가 이뤄지고 있고, 내년부터는 이번에 교육을 실시한 서부면에 2ha 규모의 참취 생산단지를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번 참취 교육에 참가한 서부면 양곡리 이장 엄계용씨(64)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군 농업기술센터의 교육 등 지원을 받아 전국 최고 품질의 참취를 생산함으로써 마을 소득 증대와 화합 등의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