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이 다가오면서 청양 곳곳에서는 무연분묘 벌초작업이 한창이다.
청양읍자율방범대(대장 엄장호)에서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2일간에 걸쳐 회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휴일도 반납하고 관내 공동묘지 3개소 1,000여기의 무연분묘에 대해 벌초작업을 실시하느라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청양군 남양면(면장 윤주원)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을 맞이해 남, 여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강민희, 김상숙) 회원 50명이 모여 관내 공동묘지 5개 1100여기(136,367㎡)의 무연분묘에 벌초작업을 실시했다.
뿐만 아니라 비봉면 새마을협의회(회장 표병훈?현길섭)에서도 지난 9일 회원 29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재리, 양사리 등 공동묘지 내 무연묘지 250여기에 대한 추석맞이 ‘공동묘지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장평남녀새마을지도자(회장 장학순, 김순록)에서도 지난 7일 회원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장평면 분향리에 소재하고 있는 300여기의 무연분묘 벌초작업를 실시했다.
이번 벌초봉사로 공동묘지 내 무연분묘에 무성한 잡목 및 잡초 등을 말끔히 정비함으로써 쾌적하고 깨끗한 공동묘지의 관리로 성묘객의 편의 및 장묘문화의 선진화에 기여했다.
이날 벌초에 참여한 김 모(남, 56세)씨는 “후손이 돌보지 않는 묘를 매년 조상을 섬기는 마음으로 벌초를 하고 있다”며 “말끔해진 묘지를 보면 마음이 뿌듯하다. 우리의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실천한다는 자부심으로 앞으로도 무연분묘 벌초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