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장(청장 나선화)이 국제교육과학문화기구 유네스코(UNESCO )에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현지실사가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충남도에 따르면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세계유산위원회 자문기구인 ICOMOS(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수행하는데, 공주 부여 익산 등‘백제역사유적지구’에 대한 현지실사는 ICOMOS 중국위원회 집행위원인 왕리준(Wang Lijun)씨가 담당했다. 왕리준씨는 실사 기간 동안 세계유산으로 등재신청한 ‘백제역사유적지구’의 대상지역인 공산성, 송산리고분군,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능산리고분군, 정림사지, 부여나성, 익산 왕궁리유적과 미륵사지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앞으로 이코모스(ICOMOS)에서는 이번 실사 결과 등을 근거로 내년 4월경 유산의 등재권고(Inscribe), 보류(Refer), 반려(Defer), 등재불가(Not to inscribe) 등 4가지의 권고안 중 하나를 결정,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와 당사국에 전달하게 되며, 6월경 독일에서 개최될 제39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동 권고안을 토대로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강재규 기자 jackworth@hanmail.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