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시장 오시덕)와 문화재청(청장 나선화)은 지난해 9월 붕괴된 공주 공산성(사적 제12호)의 성벽 보수공사를 마치고 22일부터 공산성 성곽길 2.6㎞ 전 구간을 탐방객에게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인해 무너진 공산정 주변 성벽 9m 부분에 대한 긴급 발굴조사를 실시해 붕괴지점은 1960~70년대 재 축조 됐던 성벽 뒤채움 부분이 면석과 맞물려 있지 않고 분리돼 있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을 발견하고 세 차례의 시범시축을 거쳐, 뒷채움을 보강하고 심석을 보충하는 등 기존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해서 완성했다. 또한 배부름 현상이 나타나 계측을 진행 중인 11개 지점에 대해서도 지난 7월 문화재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2개 지점에 대해서도 해체보수를 완료(잠종내장고 앞 16m, 공북루 오른쪽 25m)했다. 따라서 지난해 9월부터 탐방객이 갈 수 없었던 금서루 - 공산정 - 만하루 연지구간 600m를 포함해 공산성의 모든 탐방로를 22일부터 전면 개방한다. 입장료는 올 연말까지는 무료이며, 내년 1월 1일부터 원래대로 유료 관람으로 전환된다. 문화재청과 공주시는 공산성이 고도 백제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국민들의 지속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왕궁지 및 부속시설 발굴 유적의 복원․정비, 공산성 주변지역 환경개선 사업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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