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으로의 귀화를 추진 중인 세계적인 마라토너 에루페(케냐, 27)가 지난 25일 청양군체육회 입단식을 가졌다.청양군체육회는 이날 청양군청 대회의실에서 이석화 체육회장, 오창석 백석대 스포츠과학부 교수, 이왕복 대한육상경기연맹 부회장, 임원 등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입단식을 열었다.‘한국을 위해 달린다’는 의미의 오주한이라는 한국 이름으로 귀화 절차를 밟을 예정인 에루페는 입단식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또한 앞으로 국내에서 열리는 대회 참가를 위해서는 정산면에 차려진 캠프에서 머물며 금강변 인근에서 훈련할 예정이다.이석화 체육회장은 “에루페가 올림픽 출전과 메달 획득의 목표를 달성하고 한국 육상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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