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시장 김동일·사진)는 한국중부발전(주)와 지난 22일 시청 상황실에서 ‘충남권 가뭄 극복을 위한 공동대응 협약식’ 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김동일 시장을 비롯해 이정릉 한국중부발전 사장직무대행 등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충남지역 용수 부족문제를 공동 대응해 가뭄을 극복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을 통해 보령시는 공업용수 부족문제 해결을 위한 대체용수 개발 인허가 등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한국중부발전(주)은 보령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생활용수 절감노력과 발전용수 20% 절감 대책에 적극 동참하게 된다. 그간 보령시와 중부발전은 가뭄에 따른 물 절수를 위해 하수종말처리장 처리수를 재이용해 보령화력과 신보령화력에 공급함으로써 일평균 약 1000여 톤을 절감했고, 자체 폐처리수 재활용, 저탄장 자연발화 방지를 위해 살수 대신 중장비를 이용한 압착방법도 추진했다. 김동일 시장은 “늦가을부터 겨울까지 지속되는 비와 눈으로 보령댐 저수율이 19%에서 24.5%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예년의 45.3% 수준에 불과하다”며, “앞으로도 한국중부발전과 공동 대응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내년 봄 가뭄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