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주원 면장은 “이 세상 모든 사람을 속여도 저 자신은 속일 수 없다”라며 “마음속에 언제나 제 양심을 속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평소의 소신을 드러냈다.특히 “맡은 일에 열정을 바쳐 최선을 다 한다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며 “앞으로 주어진 날까지 고향 주민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싶다”라고 운곡면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윤 면장은 “평소 활발하면서도 섬세한 성격으로 대인관계를 좋아한다”며 “체육담당으로 오래 있었던 만큼 배구, 탁구, 볼링 등 여럿이 어울릴 수 있는 운동을 좋아한다”고 밝혔다.현재 대치면 장곡리에서 요식업을 운영하고 있는 부인과 1남1녀를 두고 있으며 청양을 찾는 사람들에게 지역을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편집자 주>- 먼저 면 소개와 자랑을 한다면?▶ 운곡면은 군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예부터 서울을 왕래하는 청양군의 관문 역할을 해왔으며, 청양과 예산을 향한 외길이어서 면민 모두 서로를 잘 아는 아름다운 고장입니다.따라서 청양에서 가장 먼저 3.1만세 운동을 펼치고 자주 독립을 선언한 지역으로 지금까지도 개성이 뚜렷하고 열정이 매우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습니다.또한 청양을 대표하는 특산물인 구기자의 주산지로써 구기자 시험장이 후덕리에 자리하고 있으며 읍면중 유일하게 산업단지가 두 곳에 조성된 가운데 운곡 제2농공단지에는 청양의 일자리창출과 함께 인구증가에 한 몫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신대리에 있는 수려한 저수지와 순박한 인심이 묻어나는 운곡면은 면내 기관들이 100m도 안되게 가까이 있어 한식구 같은 마음으로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에서 더욱 정감이 가는 고장입니다.- 면 재임중 실천하고 싶은 중점사업은?▶ 제가 33년만에 다시찾은 고향에서 2년째로 접어들었습니다. 너무 많은 것을 하고 싶은것이 욕심으로 비춰질까봐 걱정입니다만 가장 먼저 칭찬운동을 전개하고 싶습니다.비용이 들지 않으면서도 지역민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생활을 하는데는 헐뜯기보다 밝은 면을 바라볼 수 있는 서로 좋은 일들을 찾아내서 칭찬하는 언행이라 생각합니다. 각급 기관 단체를 중심으로 적극 실천해 보고 싶습니다.또한 제어머님이 혼자 남아 여생을 보내실 때 작은 것에도 불편함을 느끼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그리고 운곡면에는 300여명의 65세 이상 노인분들이 혼자 생활하고 계십니다.이에 어르신들이 생활하면서 느끼는 작은 불편사항들을 젊음으로 대신해 줄 수 있는 것들을 찾아 바로바로 처리해줘서 만족한 생활을 하실 수 있도록 해드리는 것이 면장의 직분을 떠나 제가 해드릴 수 있는 작은 일이라 생각합니다.요즘은 군에서도 민원을 즉시 처리해 줄 수 있는 조례도 만들어져 다른 면에서도 시행하고 있습니다만 제가 직접 동참하여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주민들이 아무 때나 신청할 수 있도록 면사무소 전화번호가 적힌 스티커를 전화기옆에 부착토록 하였고, 혼자 사시면서 생길 수 있는 위급상황은 물론 작은 일에도 연락 하시도록 했는데 주로 독거노인과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가정 등을 대상으로 하고 일반 가정은 불편사항의 해소방안을 안내해 드리고 있습니다. 신청이 없을 때에는 경로당에 나가 칼도 갈아주면서 어르신들과 대화하는 것도 큰 즐거움중에 하나입니다.지난해에도 군정에 적극 앞장서 인구증가 2위를 하는 등 실적을 올렸지만 기본적인 행정에 최선을 다하면서 주민들의 복지를 챙기도록 하겠습니다.- 다목적회관이 준공되면서 전국 최초로 이불빨래방을 운영한다. 진행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다목적회관이 지난 해 10월 29일 준공식을 가졌습니다. 건물을 지을때부터 이불빨래방을 염두에 두고 건축을 했으며 대형세탁기를 설치하여 면민들 이불을 세탁해주고 있습니다.이불빨래는 가정에서 가장 필요하면서도 쉽게 하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판단하여 구상했는데 호응이 상당히 좋습니다.마을별로 일정을 정하여 세탁을 해주고 있는데 이장, 주민자치위원, 새마을지도자 및 부녀회장님이 이불을 가지고 와서 세탁과 건조된 이불을 가져가 마을주민께 드림으로써 행정과 주민 간 화합행정의 표본이 되고 있습니다.-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으로 저녁 시간에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는데?▶ 주민자치위원회가 읍면에서는 가장 늦은 지난해 10월에 설립되었습니다. 가장 늦었지만 가장 적극적인 주민자치 운영을 위해 자치·개발분과, 환경·봉사분과, 복지·교육분과 등 3개 분과로 편성하여 분과별 주1회씩 저녁 9시까지 토의를 하고 있습니다.지난 해에 곤포사일리지를 가지고 눈사람을 만들어 운곡면 분위기 개선사업을 하였고 다목적회관 앞에 있는 농경지 400여평을 임대하여 꽃밭조성을 하기도 하였습니다.또한 주민자치위원회를 통하여 요가를 비롯해 5개의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데 운곡면이 더 밝게 협동하면서 주민들 스스로 활기찬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이자 바램입니다. 정리 = 신의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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