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가 2년 연속 충남도 지역향토문화 최우수 축제로 선정되면서 전국적인 고품격 종합문화축제로 발돋움하고 있는 가운데 청양의 화려한 봄을 알린다. 청양문화원(원장 이진우)은 제18회 청양칠갑산장승문화축제가 ‘장승으로 만나는 문화, 문화로 만나는 장승’이라는 주제로 내달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대치면 장곡리 장승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청양문화원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관광객과 지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향토민속축제로 마련돼 칠갑산 장승대제, 황금 복거북이 소원 빌고 건강걷기, 청양사랑인재육성장학금 200억달성 장승제작 개막식 등의 행사로 펼쳐진다. 또 충남국악단 공연, 웃다리농악 시연, 소원문 장승달기, 조각 장승목걸이 만들기, 민속체험한마당 등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칠갑산장승문화축제선양위원회는 지난 8일 청양문화원에서 위원 등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계획 검토 및 분과별 실무 협의를 통해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 해 나가고 있다. 벚꽃 개화시기와 맞물린 이번 축제는 전국 제일의 청정성을 자랑하는 청양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어우러져 방문객들에게 봄의 향연을 선물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칠갑산장승문화축제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독특한 차별성과 경쟁력을 갖춰 매년 1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대표적인 지역 축제로 자리매김하면서 2016년 제2회 충청남도 축제육성위원회로부터 최우수 향토문화축제로 선정돼 6000만원을 지원 받았다. 신의섭 기자 shines0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