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끼를 맘껏 펼쳐라`

남양초등학교(교장 양봉규)는 2일 국화향기 가득한 가을 뜨락에 맑은 햇살처럼 반짝이는 남양 꿈나무들의 꿈과 끼를 모아 학부모와 내빈을 모시고 오룡골 나눔 축제의 시간을 가졌다.이날 학예발표회는 유치원과 전교생이 참여해 그동안 열심히 연습한 실력을 한껏 뽐내며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1학년 학생들의 깜찍한 첫인사를 시작으로 학년 수준과 특성에 맞는 가야금, 시 콘서트, 율동, 댄스, 연극, 리코더, 동요부르기, 합창, 영어말하기, 수화 등의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공연을 펼쳤고, 그동안 방과후 활동으로 갈고 닦은 색소폰과 바이올린, 태권도, 스포츠댄스의 실력도 마음껏 뽐냈다. 자녀들의 공연이 펼쳐질 때마다 학부모들의 힘찬 박수와 응원이 이어졌고, 작은 실수에도 격려의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또한 오룡관 한편에는 학생들의 정성이 깃든 학년별 작품과 학부모 작품, 학년별 추억이 깃든 사진전 등 작품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고, 이와 더불어 예술제가 끝난 후 식생활관에서는 친환경 로컬푸드 학교급식데이를 열어 자녀들이 먹고 있는 음식들이 어떤 상태이고 맛은 어떤지 직접 시식하고 느끼며 교육가족의 신뢰를 다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오룡골 예술제를 통해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의 꿈과 끼를 발견하고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