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면장 황우원.사진)은 요즘 겨울철 농한기임에도 무술년 풍년농사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매년 농업용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둠벙을 준설, 농업용수 확보에 나선 것.올해 극심한 봄 가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목면은 매년 찾아오는 봄 가뭄에 사전 대응코자 피해가 컸던 지역을 우선적으로 둠벙 6개소를 준설했다.덕분에 농업용수 걱정을 덜은 한 농민은 “우리 마을은 산간 오지라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있어 매년 물 부족으로 모내기를 포기해야만 할 때도 많았다”며 “이렇게 일찌감치 둠벙을 준설해 주니 내년 논농사는 걱정없다”고 말했다.황우원 면장은 “올해 극심한 봄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농민들을 보면서 사전 준비의 중요성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에 딱 맞는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도를 찾아 농민들의 시름을 함께 나누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