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이석화.사진)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지역 푸드플랜 구축 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농촌형 선도 지자체로 선정된 청양군은 총 사업비 1억5000만원(국 7500만원, 군 7500만원)을 들여 푸드플랜 수립에 필요한 지역 내 먹거리 심층 실태조사, 맞춤형 공급체계 구축 및 먹거리 현안 분석을 통한 정책과제 도출 등을 수행하게 된다.지역 푸드플랜은 먹거리 생산부터 소비까지 전 과정을 연계하는 푸드 순환시스템을 구축해 지역민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보장하고 도농 상생과 지속가능한 먹거리 산업을 도모하는 지역 단위의 먹거리 종합전략이다.청양군은 전체 인구 3만2500여명 중 농업인구가 전체의 약 46.1%를 차지하고 있으며, 약 31.3%가 65세 이상의 고령층이다. 또 2ha 미만 경작농가 80.3%, 1000만원 미만 소득 농가 66.3%로 중소농의 안정적인 소득 및 일자리 창출이 시급한 지역이다. 재촌탈농, 소득격차 심화, 과소화 등을 극복할 수 있는 생산-소비-지역경제를 체계적으로 견인할 지역 푸드플랜 실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또한 청양군이 그동안 추진해 온 로컬푸드직매장 및 레스토랑, 공공형 학교급식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통합적 먹거리 체계 구축과 지역경제 및 공동체 활성화에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청양군은 매년 복지급식, 학교급식, 복지요양시설, 농공단지 등 연간 공공 영역에서 고정적으로 지출되는 비용 약 40억원을 푸드플랜 시스템으로 공급하는 지역 내 자원의 선순환경제 시스템으로 지역 활성화에 기여해 나간다는 방안이다.우선 군은 (가)청양푸드플랜추진위원회와 TF팀을 구성해 전담 추진체계를 확립하고 연구용역, 교육 및 거버넌스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지역 푸드플랜이 현실화되기 위한 생산-가공-물류-공공형 조직 등 통합적 실행시스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정책과제를 도출하고 실행계획을 수립해 나갈 방침이다.군은 이를 통해 안정적인 소득을 원하는 생산자와 안전하고 신선한 먹거리 공급을 희망하는 소비자를 충족시켜주고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제고하는 중요한 과제를 실현해 나갈 것으로 보고 있다.군 관계자는 “먹거리 문제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의 과제로 확산시키고 푸드플랜에 대한 지역 전체의 공감과 사회적 합의를 도출해 사업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