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치매환자 가족의 심리적 부담 덜어주기에 나선다. 군 보건의료원은 체계적이고 구체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치매와 돌봄에 대한 이해 및 역량을 높이고 가족 간의 대화를 통한 공감적 반응을 이끌어내고자 ‘헤아림 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청양군은 전체인구의 31%가 노인으로 매년 늘어나는 치매환자에 대한 체계적인 가족 교육이 미비해 환자의 건강관리와 돌봄 부담으로 인한 심리적, 사회적 부담이 심각한 수준인 실정이다. 이에 군은 치매환자를 돌보는 가족 15명 내외를 대상으로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련 서비스 및 정보 제공을 위한 과정을 마련했다.지난 11일부터 시작된 헤아림 교실은 치매안심센터 전담 사회복지사와 외부강사의 강의 및 웃음치료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30일까지 매주 수요일 8회에 걸쳐 운영된다.군 보건의료원은 치매는 가족 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질환인 만큼 지속적으로 지역 자원과의 연계를 통해 거주 노인 전체에 대한 치매예방 및 악화 방지에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김사헌 보건의료원 원장은(사진) “현재 국가적으로 치매환자에 대한 관심과 인식개선의 중요성이 커짐에 따라 치매사업이 발전하고 있는 만큼 환자 가족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야한다”며 “스트레스 해소와 심리적 안정감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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