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보령시장은 지난 2일 “미래의 큰 그림을 그리고 하나하나 추진해 나가는데 있어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나 짧다”며 “지난 4년간 밭을 일구어 씨앗을 심었다면, 앞으로 4년은 더욱 정성스레 가꾸어 풍성하고 값진 수확의 기쁨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자유한국당 소속인 김 시장은 이날 오전 대천관광협회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며 재선 도전을 선언했다. 김 시장은 먼저 “그동안 보령발전이라는 11만 시민의 꿈과 희망을 숙명으로 받아들여, 시 발전과 현안사항 해결을 위해 설득논리를 개발하고 국회의원과 장·차관은 물론 도청 담당자까지 찾아가 당위성을 설명하며 밤낮 없이 뛰어왔다”고 지난 4년을 회상했다. 이어 “그 결과 1조4411억 원의 국비확보로 지역발전의 초석을 다져놓았다. 알뜰한 재정운영으로 730억 원의 빚도 모두 갚았다”고 대표적인 성과를 제시했다. 김동일 시장은 또 “안면도~청양~부여를 잇는 국도와, 장항선 복선전철, 보령신항 조성, 2022 해양머드엑스포까지 성공 개최하면 지속가능한 보령발전의 획기적 전기를 맞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 힐링 도시공원 조성 ▲국제 수준의 해양레저단지 조성 ▲미세먼지 30% 감축 ▲보령~대전 고속도로 건설 ▲다기능 복합행정타운 건설 ▲응급의료체계 획기적 개선 ▲전 세대 전기요금 지원 ▲영유아수당 신설, 보육환경 개선 ▲기업투자유치기금 100억 원 조성 ▲해양머드엑스포 성공 개최 등을 공약했다. 김동일 시장은 “이곳 대천해수욕장에서 뵙게 된 것도 진정한 ‘블루오션’인 바다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발전의 전기로 삼고자 하는 제 굳은 신념과 의지의 표현”이라며 “우리 시가 맞은 호기를 절대 놓치지 않고 지속가능한 보령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열심히 잘 달려 온 제가 꼭 필요하다”고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