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부족한 인력을 지원하고 적기 영농을 실현하는 농촌일손돕기를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공직자 일손 돕기가 잇따르고 있다.군은 각 부서별로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찾아 자율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다.지난 1일 대치면, 환경보호과, 공공시설사업소가 일손돕기를 시작한데 이어 8일에는 농업기술센터, 화성면, 농업지원과 직원들이 일손부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찾았다.이날 농업기술센터 직원 30명은 청양읍 정좌리 고추밭에서 기계화 작업이 어려워 노동력이 많이 필요한 지지대 세우기, 부직포 깔기 등 작업을 도우며 값진 땀방울을 흘렸다. 이날 일손을 제공받은 최용식(79)씨는 “나이가 많고 몸이 불편해 올 고추농사는 어떡하나 큰 걱정이었는데 여러 명이 힘을 합치니 힘든 일을 짧은 시간에 끝낼 수 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이날 화성면과 농업지원과도 직원 30명이 참여해 고령과 장애로 인해 자력으로는 농사짓기 어려운 농암1리 고추 재배농가를 찾아 일손 돕기에 나섰다. 또한 9일에는 정산면과 행정지원과, 안전재난과 30여명이 남천리 이모씨 꽈리고추 시설하우스를 찾아가 수확작업을 도왔으며, 장평면과 건설도시과 20여명이 은곡리 유모씨 농가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군 관계자는 “독거·장애·질환 등으로 자가 노동력 확보가 힘들거나 기계화율이 낮아 많은 인력이 필요한 원예·밭작물 재배 농가와 기상재해를 입은 농가, 고령·부녀자 농가를 집중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