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철 충남교육감 후보는 29일 충남의 인구절벽과 학생절벽에 대응하기 위해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더욱 높이고,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대폭 낮추겠다고 밝혔다.아울러 김 후보는 충남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가칭 ‘아이 키우기 좋은 충남 지자체장 연석회의’를 공식 제안했다.이는 지난 21일 고교 무상교육, 고교 무상급식, 중학교 신입생 무상교복 등에 이어 김 후보가 내놓은 두 번째 학생절벽 해법이다. 지난해 말 충남연구원이 충남 15개 시·군 중 8개 지역이 인구소멸에 진입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한 만큼, 더 많은 교육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게 김 후보의 입장이다.우선 김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이자 학부모들의 선호대상인 국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높이는 데 충남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사립유치원의 경우 충남교육청은 학급당 연간 330만 원 지급으로 17개 시·도 교육청 중 가장 많은 지원을 해왔으며, 앞으로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위해서 원아 1인당 월 20만원을 지원해 국공립수준의 유아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발표했다.사립유치원 교육비 차액 보전을 위해서는 올해 충남 사립유치원 원아를 기준으로 연간 약 5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후보는 예산 확보를 위해 충남도와 15개 시·군 지자체, 충남도의회와 협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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