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보수 청양군이 `민주당 광풍`을 피하지 못했다.전통적인 보수 텃밭으로 힘들지만 당선이 무난할 것으로 예상됐던 부여·청양의 두 군수 모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에게 자리를 내줬다.특히 내리 3선 도의원에 도전 해 무난히 입성할 것 같았던 자유한국당 김홍열 후보를 민주당 김명숙 후보가 물리치면서 바람의 골이 깊었음을 실감케했다. 이번 선거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고공 행진과 남북·북미 정상회담이라는 거대 이슈가 지역을 강타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완승과 보수 진영인 자유한국당의 참패로 일단락됐다.청양군 선거도 예외가 아니었다. 3선에 도전한 이석화 군단이 무너졌다. 청양군수 선거와 광역의원도 민주당이 싹쓸이하면서 보수의 아성이 무너졌다. 기초의원선거에 있어서는 민주당이 2석 한국당이 3석 무소속 1석 등으로 자유한국당이 체면을 유지했다. 비래대표까지 하면 4대3의 원구성이 될 것으로 보인다.청양군수 선거의 경우 선거인수 2만8741명 중 2만1229명이 투표에 참여해 73.8%의 투표율을 기록한 가운데 민주당 김돈곤 후보가 9073표(42.7%)를 득표해 8478표(39.9%)를 득표한 한국당 이석화 현 군수를 585표 차로 따돌리고 당선을 확정지었다.충남도의원의 경우 청양군선거구에서는 첫 광역의원 도전에 나선 민주당 김명숙 후보가 1만 914표(51.4%)를 획득해 9585표(45.2%)를 얻으면서 3선에 도전한 김홍열후보를 1329표 차이로 물리치고 당선돼 이변을 낳았다.청양군의원의 경우 가선거구에서 3명 선출에 9명이 도전해 3대1의 경쟁을 보인가운데 민주, 한국, 무소속이 1석씩 나눠가졌다. 특히 3위권 싸움에서 1표차이로 당선되는 이변을 낳았다.가선거구는 두번째 도전하는 민주당 김기준 후보가 2381표(18.7%)로 1위를 달려 당선을 확정졌고 2위는 재선에 도전한 한국당 구기수 후보가 1433표(11.3%)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3위싸움에서는 무소속 김종관후보가 1398표(11.0%)로 4위인 민주당 임상기 후보를 6시간동안 4번의 재검표 끝에 1표차이 신승을 거뒀다.3명을 뽑는 나선거구에서는 민주당 차미숙 후보가 2165표(25.4%)로 1위를 차지해 당선됐으며 한국당 나인찬 후보가 1441표(16.9%)를 획득해 2위로 당선을 확정지었고 마지막은 최의환 후보가 1237표(14.5%)를 득표해 4위 무소속 윤종목 후보의 1017표를 220표차이로 당선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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