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도서관 연중 그림책 원화 전시

청양교육지원청청양도서관(관장 윤병훈)은 사계절 출판사의 지원으로 도서관 1층 로비에 매월 그림책 원화를 전시 중이다. 이 번 달엔 김병하 작가의 고라니 텃밭의 원화가 전시 중이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사서가 추천하는 이달의 책에 선정되기도 했던 본 그림책은 강아지와 염소 새끼, 보리밭은 재미있다 등등 좋은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던 저자의 대표작으로 작가 본인의 체험이 녹아있는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매력적인 작품이다. 숲 속에 작업실을 마련하고 텃밭을 일구기 시작한 작가가 생각지 못했던 고라니가 나타나 애써 일군 텃밭을 망치자 고라니를 미워하고, 쫓아낼 궁리를 하다가 새끼를 데리고 나타난 고라니를 보고 고라니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어 결국 작가의 텃밭에 고라니를 위한 텃밭을 하나 더 일구게 된다는 내용이다.관장은 “본 전시가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의 결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야생동물과 그들과의 공존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 청양도서관에서는 오는 27일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을 모시고 청양인문아카데미를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