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초등학교(교장 이택현)는 지난달 13일~14일까지 5,6학년을 대상으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보낸 1박 2일 수학여행은 서울의 역사문화를 살펴보고, 우리 지역과 다른 서울 도시의 문화를 직접 느낄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 되었다.첫 날 일제의 억압을 견디고 저항하며 굳건히 버텨낸 민족의 상징 서대문 형무소에서 옥고를 치른 선열들의 재판기록과 유품, 일제 만행을 담은 사진들을 관람하였다. 임시구금실과 고문실을 볼 때는 그들의 잔악무도함에 분이 치솟고 견뎌낸 우리 선열의 애국정신에 가슴이 먹먹해졌다.이어서 다양한 종류의 작품으로 착시체험을 통해 과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관심을 유발하는 ‘박물관은 살아있다’ 체험을 하였고 마지막으로 바다 속의 다양한 생물들을 관찰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책에서만 볼 수 있었던 신기한 물고기들과 펭귄, 물범 등을 아이들이 직접 관찰하고 신기해하였으며 파란 눈의 인어들이라는 수중 공연도 관람하였다. 둘째 날은 아침 일찍 서울랜드로 이동하여 다양한 놀이기구와 퍼레이드 등의 볼거리 등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차곡차곡 쌓았다.한 학생은 “이번 졸업여행을 통해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은 많은 문화와 역사가 남아있는 곳임을 체험할 수 있었으며, 현재에도 과거의 것이 새로운 것들과 어울려져 늘 새롭게 변화하는 역동적인 도시임을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리 지역적 사고에서 벗어나 좀 더 크고 글로벌한 세계의 무대를 바라보면서 폭넓은 문화를 누리면서 살아갈 마음의 다짐을 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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