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육지원청(교육장 임동우)은 13일 초등 돌봄전담사 힐링 연수를 실시하였다. 코로나 19로 인한 원격수업 기간 동안 긴급돌봄을 실시하면서 방역과 돌봄, 급식 행정까지 1인 3역 이상의 수고를 해오고 있는 초등 돌봄전담사의 지친 심신을 위로하고자 지원청에서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연수이다. 관내 10명의 초등돌봄전담사는 한결자연학교 이세영 대표가 진행하는 기혈 체조로 피로를 풀고, 향기테라피로 본인의 심신 상태를 점검하였다. 우선 옆자리 동료의 혈자리를 찾아 막혀 있는 기혈을 풀어주고, 뭉쳐 있는 근육을 푸는 과정에서 다른 학교 전담사와 소통하며 서로의 노고를 위로하였다. 또한 증상에 따라 몸이 원하는 향기를 찾아내고 향료를 조합하여 자신에게 최적화한 나만의 향수가 만들어졌다. 긴장과 두통에 힘들어하던 한 전담사는 라벤더 향료에 끌리는 자신을 깨닫고 향기테라피 효과를 실감하였다. 이어진 족욕 시간에는 자신이 만든 향수를 물에 떨어뜨려 피로 회복의 효과가 배가되는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코로나 청정지역이었던 청양 지역에서 집단적으로 환자가 발생하면서 한 차례 연기되었던 이번 연수에 관내 대부분의 돌봄 전담사가 참여하여 기념품으로 제공된 돌봄 앞치마과 본인이 제조한 향수를 받아 행복한 출근길로 발길을 이었다. 연수에 참여한 청양초 임혜은 전담사는 “정말 유익하고 좋은 연수였다. 피로도 풀고, 건강상태도 확인하는 이번 연수를 계기로 아이들에게 더 좋은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하였다.이날 돌봄교실에 출근한 전담사들은 아이들에게 오늘따라 좋은 냄새가 난다는 칭찬으로 더욱 행복한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