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선보인 청양군 국화정원이 방문객들의 가을 정서를 한껏 자극하고 있다. 10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한종권)에 따르면, 2020년 농업인의 날을 맞아 12일까지 개장하는 국화정원은 농업기술센터 실습포에 마련됐다. 국화정원에 전시된 다륜대작, 형상국, 입국작 등 3000여 점의 다양한 작품은 농업기술센터 직원들과 군내 농업인들이 지난봄부터 정성을 다해 가꾼 것으로 형형색색의 아름다움으로 코로나 블루 극복을 돕고 있다. 다만,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이벤트나 체험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안전을 위해 입장시 안내소에서 체온측정,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지키는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청양군 농업기술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관람 기회를 제공하는 등 비대면 만남도 가능하다. 한종권 소장은 “농업기술센터 실습포에 오셔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고 여유로운 가을 분위기에 흠뻑 빠져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