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22주년에 부쳐 /백제신문사 대표이사 겸 편집국장 이인식"떳떳하고 불의에 꺾기지 않고, 진심을 담아 진실을 쓰겠습니다."어연 창간 22주년을 맡게 되었습니다. 부족함이 많은 지난날들 이었습니다.그런 속에서도 지난 22년간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청양군민과 출향인, 그리고 선.후배님, 지역사회, 온-오프라인 애독자들께 진심으로 깊이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솔직히 편집국장으로 대표이사를 겸직하며 신문사를 운영한다는 것은 정말 살얼음판을 걸는 기분입니다.그리고 벼랑 끝에 선 심정일 때도 많았습니다.그래서 운영을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떠나고 싶을 때도 많았습니다.백제신문사를 지키고 키운 것은 오직 독자님들의 격려와 성원이라고 생각하며 다시 마음을 추스리게 됩니다. 지난 시간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갑니다. 만감이 교차하고 감회가 새롭습니다.백제신문 초창기, 그야말로 허허벌판, 거친 광야에서 뿌리를 내리기 위해 죽기 살기로 뛰었습니다.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 과정에서 누군가에 상처를 입혔고, 누군가는 기쁨을 안겨 주었을 것 입니다.성년이 된 지금 백제신문의 기사에 상처를 받은 분이 계신다면 이 자리를 빌려 사과드립니다.백제신문이 이 자리까지 우뚝 설 수 있기까지 많은 분들이 계십니다.김태권 전 청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님, 유명조 청양주류 회장님, 박영호 청양벽돌 대표이사님, 백제신문 운영위원장이신 한선희 전 청양우체국장님, 그리고 애독자여러분들의 성원과 격려속에 이만큼 성장했습니다.백제신문은 앞으로 더욱 겸손하겠습니다.백제신문은 지난 1999년 10월10일 척박한 지역언론 환경에서 묵묵히 또 꿋꿋하게 할 말을 해왔다고 자부심에 보람과 긍지를 느낍니다.더 밝은 미래를 위해 백제신문 임직원들도 새로워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께서 백제신문이 다양성, 전문성, 공정성, 미래를 위한 대안제시, 시대의 변화에 따른 적극적인 대응, 치열한 비판정신, 새로운 주제의 발굴, 약자에 대한 배려 등의 부족함을 지적해 주시고 계셨습니다.맞습니다. 그것들은 지역 언론으로서 반드시 갖춰야할 부분들입니다.내부 사정이야 어떻든 청양에 기반을 둔 언론으로서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음을 깊이 반성합니다.아울러 지난 22년 동안 백제신문의 잘못이나 판단의 실수에 대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고 많은 사랑 부탁드립니다.백제신문은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오직 앞을 향해 나아가겠습니다. 건전한 여론을 형성하고 사회적 담론을 주도하며 대안을 제시하는데 언론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소외된 이들의 작은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며 선진 시민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겠습니다.현재의 경제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자영업, 소상공인, 기업들이 건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위기 극복에 앞장서겠습니다.무엇보다 언론 본연의 역할과 사회적 책무를 잊지 않고자 합니다. 정론직필, 공정보도, 민의대변이라는 창간 이념은 22년이 지난 현재도 여전히 지켜야 할 가치이기 때문입니다.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준비하면서 떳떳하고 불의에 꺾기지 않고, 진심을 담아 진실을 쓰겠습니다.백제신문 임직원들은 청양을 넘어 더 큰 미래를 열어가는 언론으로 나아갈 것을 약속드리며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 드립니다.다시 한 번 지난 22년간 변함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신 청양군민과 지역사회 그리고 온-오프라인 애독자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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