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한파로 3년 만에 재개된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2022 청양 고추·구기자 축제’는 청양군 특산물인 고추와 구기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청양읍 백세건강공원에서 진행됐다.‘신(辛)나는 여행, 매콤달콤 청양으로!’란 주제로 28일까지 이어진 이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 3년 만에 재개되는 청양군 대표 축제이다.올해로 23회째를 맞은 축제는 ‘신(辛)나는 여행, 매콤달콤 청양으로!’란 타이틀로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 지역 농특산물 홍보와 판매로 농가소득 증대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특히 현장·대면 축제와 온라인·이벤트 판매를 병행하는 축제방식은 전 세대가 함께 즐기며 코로나19에 지친 심신을 달래는 힐링 축제가 되었다. 이번 축제에는 ▲‘천원의 행복 고추를 담아라’ ▲고추탑 쌓기 ▲매운 음식 및 김치 만들기와 농작물 수확 체험 등 ‘소확행’ 프로그램, 마술, 뽀로로, 뮤지컬 공연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선보여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다.26일 농산물 판매를 시작으로 이벤트 등 프로그램 진행은 오전 10시부터, 개막식은 오후 7시 30분, 개막 축하공연은 오후 8시에 각각 진행됐다. 3일간 이어진 ‘행복 콘서트’도 눈길을 끌었다. 26일 오후 8시 개막 공연에는 장민호, 나태주, 정다경 등이 출연하고, 27일에는 김연자, 노라조, 남승민 등이 출연으로 소비자와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28일에는 뮤지컬 ‘님과 함께’와 지역 가수들이 무대로 꾸며 지역주민의 참여를 유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27일 오후 6시 30분에는 평양 설경예술단의 ‘휘파람’ 등 북한 노래와 남한의 트로트 메들리, ‘오빠 생각’과 ‘고향의 봄’ 같은 민족 노래로 관람객들을 즐겁게했다.시식 행사 역시 다양했다. ‘청양 더 한우’ 브랜드 시식 이벤트가 유난히 눈에 띄는데, 고추나 구기자뿐만 아니라 청양산 한우 품질 또한 전국 최고라는 사실을 알리기데 주력,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국내 유명 브랜드이면서 청양산 고추를 사용하는 ‘처갓집양념치킨’ 시식행사에 소비자들이 줄을 이었으며, 구기자주 맛보기, 청양고추 보리밥 비벼 먹기, 구기자 젤리 맛보기, 매운맛 페스티벌, 한돈 시식 등 청양의 독특한 맛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김돈곤 군수는 “3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차별화된 축제로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했다”며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지역농산물 홍보의 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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