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문화원장 선거 지방선거 ‘뺨친다’흑색선전 혼탁과열...직선제 ‘무용론’ 솔솔지역사회의 관심속에 진행되고 있는 청양문화원장 선거가 지방선거를 뺨치고 있어 직선제 선출방식에 무용론이 일고 있다.특히 자신을 소개하는 공약이 담긴 홍보물이 시도 때도 없이 회원들에게 카카오톡이나 문자로 배포해 그 피해가 지방 선거 못지않다는 지적이다.더욱이 이번 14대 문화원장 선거가 역대 어느 선거보다 흑색선전으로 인한 과열을 넘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 회원간의 갈등을 부추기며 양분화 돼 선거후유증 예상되고 있다.게다가 지역사회에선 이러다간 문화단체가 또 설립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고 있다.19일 청양문화원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한선희)에 따르면 오는 22일에 실시하는 문화원장 선거에 임호빈(기호 1), 정학진(기호 2), 우제권(기호 3)후보가 출마, 회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임호빈 후보는 문화원 신축 이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으며 우제권 후보도 현재의 문화원 건물이 너무 협소하고 노후되었다면서 넓은 곳으로 이전하는데 노력하겠다는 약속을 하고 있다.정학진 후보는 청양을 정신문화중신도시로 만들겠다. 장승문화축제를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이들 후보들의 ‘문화원 이전 신축’, ‘장승문화축제 세계문화유산 등재’ 등을 주장하고 있어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나치게 외형 위주의 공약을 드러낸 것으로 현재 재정을 감안하면 실현 여부가 불투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청양군민들은 향토 문화를 이끌어온 청양문화원이 향토문화 발굴 재현·학술적 연구를 통한 공동체와 청양 뿌리 정신 문화 구현에 기여하는 기회가 될 것인지의 기대감과 우려감을 동시에 갖고 청양문화원장 선거를 바라보고 있다.이인식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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