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이 27일 청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과 야외무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2045 청양군 탄소중립 실천 및 확산대회’를 개최했다.
15개 시군 이어가기(릴레이) 행사로 진행된 충남 실천 대회의 대미를 장식한 이날 행사를 통해 청양군민과 학생,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지역 구성원들은 ‘탄소중립 그린 청양’을 조성하자는 결의를 다졌다.
김기영 충남도 행정부지사도 행사에 참석해 탄소중립 실천 확산을 위해 노력할 청양지역 구성원들을 격려했다.이날 행사는 ▲청양군 탄소중립 정책과 실천 방향에 대한 영상소개 ▲그린 리더 21명에 대한 위촉장 수여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7개 공공기관 업무협약 ▲군민과 함께하는 실천 다짐 공연(퍼포먼스)과 함께 자원순환 구역(Zone) 등 9개 체험․전시 부스 운영으로 이뤄졌다.
김돈곤 군수는 환영사에서 “자연 재난이 많지 않았던 충남과 청양에서 2년 연속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했다”라며 “청양지역은 농촌지역 특성상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지역에 속했지만, 이제는 기후변화 위기를 인지하고 대응하는 자세가 절실하다”라고 강조했다.김 군수는 이어 ‘군민과 함께 만드는 탄소중립 그린 청양’을 미래 방향(비전)으로 제시하면서 환경 교육, 수송, 자원순환, 지역 상생발전 등 4대 부문 6가지 핵심 사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숙박형 기후환경 체험시설 충남기후환경교육원 조성, 무공해 수소충전소 설치, 공공시설 전기자동차 충전시설 설치, 폐기물 소각시설 신규 설치,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수소 특화 친환경 산업단지 조성, 공공기관 선도 탄소중립 실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공공기관 업무협약식에서는 김기영 행정부지사, 김돈곤 군수, 김상율 청양경찰서장, 진기성 청양교육지원청 교육장, 김용찬 충남도립대학교 총장, 진용만 청양소방서장이 서명에 참여했으며, 탄소중립을 이행하기 위한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에 적극 협력하고 공공기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적극 참여하기로 약속했다.
한편 군은 탈 탄소 사회 전환과 2025년 환경교육도시 지정을 목표로 환경교육연계망(네트워크)을 강화하기 위해 2024년 구체적인 환경교육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광범위한 홍보활동을 통해 군민 건강과 미래 세대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