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소방서, ‘열폭주를 멈춰라’ 전기차 화재 특별훈련 실시

  청양소방서(서장 진용만)는 여름철 화재위험이 증가하는 시기를 앞두고 전기차 화재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초기대응을 위해 지난 25일 오후 2시, 특별 화재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전기차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고전압 배터리에서 유발되는 화재 위험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열폭주(thermal runaway)’ 현상은 화재의 확산 속도와 진압의 난이도를 높이는 주요 요인으로, 일반 차량 화재와는 다른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이번 훈련에서는 △배터리부 직접 냉각을 위한 소화수 활용법 △차량용 질식소화포를 이용한 확산 방지 △전기차 특성에 맞춘 다양한 진압 전술 적용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소방대원들은 실제 상황을 가정해 고전압 배터리의 위험성을 체험하며, 각 제조사별 전기차 구조에 맞는 대응 방법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청양소방서는 이번 훈련을 통해 대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재점화 가능성이 높은 전기차 화재에 보다 체계적으로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했다.진용만 청양소방서장은 “전기차 화재는 진압이 까다롭고 장시간 지속될 수 있어 철저한 대비가 필수”라며, “앞으로도 반복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