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 운곡초등학교(교장 서백희)는 6월 24일 가남초등학교(교장 장철순), 수정초등학교(교장 이근주)와 함께 ‘공동 교육 과정 1차 협력 수업’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이번 수업은 농어촌 소규모 학교의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기회의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소멸 시대를 대비한 학교 간 연대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협력 수업은 학년 군별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1·2학년은 운곡초, 3·4학년은 수정초, 5·6학년은 가남초에서 수업을 운영하였다. 동 학년 교사들이 함께 수업을 기획하고 협력하여 ▲친구 만나기 활동 ▲탈춤 및 전통 놀이 ▲미술 작품 감상 및 표현 ▲스포츠 활동 ▲소감 나누기 등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특히 학교 간의 벽을 허물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며 배우는 활동은 학생들의 사회성 향상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큰 도움이 되었으며, 수업 중심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학생들은 더 다양한 수업 경험과 양질의 학습기회를 누릴 수 있었다.또한 각 학교 교사들이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고 수업을 공동 설계함으로써, 수준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고 수업의 질도 높였다. 학교 간의 교육자원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며 협력적 전문성 신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는 공동교육과정의 핵심 취지인 ‘학교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생 간 소통 기회 확대’를 잘 반영한 의미 있는 실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이번 협력 수업은 작은 학교만이 가진 유연성과 특성을 살린 차별화된 교육활동으로 소규모 학급 학생들의 다양한 교육 경험을 확대하고, 작은 학교의 자생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되었다.운곡초 서백희 교장은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공동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배움의 즐거움뿐 아니라 더불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체험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학교 간 협력을 통해 작지만 강한 학교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장철순 가남초 교장은 “오늘의 협력수업은 단지 하루의 특별한 수업을 넘어,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배움의 장이었다”라며, “학생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학교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세 학교는 이번 협력수업을 계기로 향후에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교과뿐 아니라 예체능, 진로, 환경 등 다양한 분야로 공동교육과정의 영역을 확장하여 학생 중심의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농촌 지역 소규모학교 교육의 질을 지속적으로 높여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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