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들은 가르치기만 하십시오. 교육감이 먼저 교권을 지켜드리겠습니다."이명수 충남교육감 예비후보가 25일 충남교육청 학생문화원에서 열린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충남교육의 전면 재설계를 내세우며 교권 회복과 구조적 혁신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 후보는 모두발언에서 "지난 10년이 넘도록 좋은 말과 공약을 쏟아부었지만 크게 달라지지 않고 오히려 악화됐다"며 "부분적이고 미시적인 개선·보완보다는 큰 틀의 재설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그는 "충남교육은 이제 감성이나 이념이 아니라 데이터, 책임, 성과로 재설계해야 한다"며 중앙과 지방, 입법과 행정을 두루 경험한 자신의 이력을 새로운 리더십의 근거로 제시했다.교권 회복과 관련해서는 "교권 회복은 선언이나 캠페인으로 되지 않는다"며 예방부터 현장 대응, 사후 조치까지 전문 지원 시스템 도입을 약속했다.교원 행정업무 50% 감축, 교육감 직속 교권보호지원센터 설치, 교육지원청 중심의 민원대행 체계 구축을 구체적 방안으로 내세웠다.방청석에서는 충남 지역 영재고·자사고·과학고 등 특수목적고 개설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이 후보는 "영재고·자사고든 특허 교육과 전문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숫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제대로 운영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고 답했다.그는 바이오재단 경험을 바탕으로 "바이오고등학교처럼 학생들의 진로와 취업 수요를 파악해 특수목적고 확충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마무리발언에서 이 후보는 "정치와 교육을 분리시킨다고 하는데 현실은 오히려 정치적·이념적 편향이 교육을 움직이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그는 "지금 충남교육의 문제는 실무적·부분적 개선 의지만으로는 안 된다"며 "무너진 충남교육의 기틀을 세우고 글로벌 시대에 맞는 투명한 교육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교육부와 입법부 차원에서부터 바꿔야 하고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이 나"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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