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 목면 지곡1리(이장 박범순) 외지곡 마을은 지난 9월 6일 마을주민 50여명이 모여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하는 귀향객을 맞기 위해 마을 구석구석 대 청소를 했다. 이날 대청소는 부슬부슬 내리는 빗줄기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마을의 최고 어른부터 젊은 청년까지 마을길에 자란 풀을 베고 바닥을 쓸고, 새벽녘부터 시작된 청소에도 남녀노소 구분 없이 모두 고향을 떠난 이들은 반기는 마음에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외지곡 마을의 입구부터 이어진 나무를 전지하고, 길게 자란 풀을 예취기로 베어내면 뒤따라 길을 쓸었다. 또한, 배수로와 농로주변에 버려진 폐비닐 및 농약빈병을 수거하고 각종 쓰레기를 분리수거했다. 박범순 지곡1리장은 “매년 추석명절 전 마을주민이 모여 깨끗하게 마을청소를 하면서 다가오는 명절을 느끼며 추석을 맞았다”며, “마을의 어른부터 솔선수범해 청소하시니 우리 마을 전통처럼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안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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