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지역민이 다양한 문화의 경험을 통해 다문화에 대한 인식 및 다문화 감수성을 높이고, 결혼 이민자들에게는 지역공동체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3시 군청 여하정에서 ‘제7회 홍성군 다문화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홍성군과 MG 새마을금고 홍주가 주최하고 홍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는 몽골 국립예술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다문화 음식 및 체험부스, 문화행사, 벼룩시장, 세계 공감 요리대회, 세계전통놀이 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지며 축제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특히 올해 기념품으로 제작한 베트남 전통모자 ‘논라’에는 홍주천년을 기념하는 마스코트 홍주도령과 천년낭자의 그림을 그려 넣어, 다문화가족도 홍주의 천 년 역사를 축하하고 미래 천 년의 역사를 함께한다는 의미를 부여하며 더욱 더 뜻깊은 축제를 만들었다.지난해 평소 만나보기 어려운 각국의 전통요리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음식체험부스에서는 올해의 대표음식으로 ‘세계만두 및 음식’을 주제로 정해 베트남, 중국, 필리핀, 일본, 네팔, 캄보디아, 태국, 네팔, 한국 등 9개국 16가지의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축제에서 판매한 음식과 벼룩시장 물품 수익금의 일부는 홍성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후원되어 연탄나눔, 벽화그리기 등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사용된다.군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일원인 다문화가정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높이고 화합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다문화 가족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이 이루어지고 다문화 가족의 일원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