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면(면장 황우원)은 일제강점기 정산 3.1만세운동을 촉발시킨 권흥규 의사 순국 100주기를 맞아 의사의 숭고한 넋과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내년 4월 5일 의사의 묘소가 있는 본의리에서 특별 제향을 봉행하기로 했다고 지난 5일 밝혔다.권흥규 의사는 1919년 4월 5일 정산시장에서 군중을 설득해 대한독립 만세를 외치며 헌병분견소로 달려가 일인(日人)은 물러가라며 시위를 계속하다 일본헌병의 쏜 탄환에 그 자리에서 순국했다. 이에 주민들은 다음날 상구(喪具)와 배일사공지구(排日士公之柩)라는 영정을 들고 통곡과 분함, 대한독립을 외치며 목면으로 이동하던 중 제2 안심교에서 대기하고 있던 일본 헌병들의 총에 그 자리에서 최봉여님을 비롯한 4명이 순국했고 배일사 영정을 쓴 권영진도 안심리 건지동에서 일본 헌병에 살해돼 시신조차 찾지 못하는 나라 없는 서러움을 당했다.황우원 면장은 “내년 4월 5일 권흥규 의사 서거 100주년 특별제향은 2019년 시책구상보고회를 통해 결정된 사안으로 앞으로 권흥규 의사의 묘소를 정비하고 각 기관 단체와 원로로 구성된 제향준비위원회를 발족할 예정”이라며 “권홍규 의사의 숭고한 뜻을 나라사랑 정신으로 승화 발전시키며 나아가 면민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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