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교육지원청청양도서관(관장 윤병훈)에선 지난 16일 도서관 3층에서 청양어린이집 아동을 대상으로 인형극을 공연했다.본 공연은 똥이 외모로 인하여 남의 업신여김을 당해 자기비하를 하며 방황하다가 자기 인생의 의미를 깨닫게 된다는 내용으로, 외모지상주의의 요즘 세태에 일침을 가하는 내용이다. 청양도서관 소속 동아리‘어깨동무’는 본 작품을 무대에 올리기 위해 지난여름 연습에 박차를 가했다.공연 관계자는 “겉으로 보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자기보다 못났다고, 하찮다고 무시하고 깔보면 안 된다. 다 나름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을 해줘야 사회가 정상적으로 돌아간다. 당장 무의미해 보이는 인생이라도 잘 생각해보면 자기가 할 일이 있고, 자기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 그걸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아이들에게 그런 뜻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