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초등학교는 12일 남양면에 위치한 ‘선한제빵소’에서 전교생 및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교육가족 소통의 날을 운영하였다. 이번 ‘청송교육가족 소통의 날’은 작년과 달리 교육가족이 즐거운 체험을 하며 화합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의 복지시설과 연계한 나눔 봉사까지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을 준비하였다. 청송교육가족은 9시부터 12시까지 빵 만들기 체험을 하며 서로 소통하고 단합하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학생들은 빵 반죽을 함께 나누고 둥근 모양을 만들면서 이야기를 같이 나누기도 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자신이 만든 빵이 어떻게 나올지 기대하면서 빵이 얼른 구워져 나오길 기다리다가도 이내 갓 구워 나온 빵을 보고 모양도 예쁘고 맛있다며 감탄하기도 하였다. 5,6학년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은 열심히 만든 빵을 들고 라파요양원으로 향했다. 처음에는 낯선 환경과 처음 뵙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고 어색해했지만 그 곳에서 직접 만든 빵을 전달하고, 노래도 불러드리고, 안마도 해 드리며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할머니, 할아버지께서는 아이들의 공연을 보고 손자, 손녀들의 재롱을 보듯 따뜻한 눈길로 바라보시며 환한 미소와 함께 힘찬 박수로 아이들의 공연에 화답했다. 6학년의 한 학생은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우리가 직접 만든 빵과 준비한 공연을 보고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좋아졌다. 다른 사람을 돕는 기쁨이 이렇게 클 줄 몰랐다. 앞으로도 다른 사람을 도우며 살아야겠다.”고 말했다.청송초등학교는 이번 청송교육가족 소통의 날처럼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앞으로도 많이 제공할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