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00일을 맞아 청양군의회 구기수 의장의 소감과 군이 직면해 있는 해결이 시급한 현안문제 등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취임 100일을 맞는 소감은?“제8대 청양군의회가 개원한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0일이 지났습니다. 청양군의회의장과 충남의장협의회부회장을 겸직하면서 청양을 대외에 더 알리고 청양군 발전방안 모색을 위해 동료 의원님들과 불철주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면서 숨 가쁘게 달려왔습니다.앞으로도 초심을 잊지 않고 군민들과 소통을 하면서 군민의 꿈과 희망을 함께하는 청양군 의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군정의 밑거름이 될 군의원 4년 동안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먼저 지난 4년간 의정활동을 하면서 일궈낸 큰 보람으로는 집행부와의 협력과 조화를 통해 청양소방서 신설과 청양소방복합시설 유치, 청양군의 도시가스 공급확정, 청양에서 홍성간, 청양에서 공주간 4차선 개통, 평택-청양-부여 간 제2서해안 고속도로 건설 가시화함으로써 우리 청양지역의 성장 동력 기반을 마련하는 큰 성과를 거둔 것을 손꼽을 수 있겠습니다.또 개인적으로는 초선의원임에도 여성과 다문화, 노인 등 소외된 이웃들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일한 결과 지방의정봉사대상과 풀뿌리자치 언론대상을 수상해 의정활동을 인정받은 점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청양군이 직면해 있는 해결이 시급한 현안문제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문제해결을 위해 의회차원에서 조례제정 등의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 있는지?그동안 활용도를 찾지 못한 구 청양여자정보고 건물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가 오랫동안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에 집행부에서는 구 청양여자정보고를 매입해 교육, 육아, 문화 복지센터 등으로 활용 할 것으로 밝혔습니다.청양군 의회는 2009년 폐교 이후 오랫동안 방치됐던 구 청양여자정보고가 교육과 문화, 복지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군민의 의견을 경청하고 군민이 꼭 필요로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다각적으로 검토하여 청양군을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충남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강행에 대한 반대 입장은?“충남도의회는 지난해 6월 제10대 도의회 당시 시·군을 대상으로 행정사무감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에 관한 조례안 일부 개정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하였으며 얼마 전에는 4개시군(부여, 천안, 보령, 서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일정을 결정했습니다.현재 기초단체의 경우 감사원, 중앙부처, 의회, 시·도감사, 자체감사 등 빈번한 감사로 피로감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광역의회 감사까지 받게 될 경우 중복감사로 인한 과도한 행정력과 예산낭비의 결과는 질 낮은 행정서비스로 고스란히 지역주민에게 피해가 갈 것이 자명합니다.이는 중앙정부와 광역자치단체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분권개헌을 통해 지방정부로 이양하려는 현 시점에서 지방자치를 심각하게 훼손함은 물론 기초단체의 자율권을 침해하여 지방자치발전을 후퇴시키는 비민주적인 결정입니다.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는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전국공무원 노조, 충남시장군수협의회, 충남공무원 노조 등과 연대하여 도의회차원의 시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 실시계획을 철회하도록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