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군수 김돈곤)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선열들의 애국심과 독립정신을 기리는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 3월 1일부터 운영한다. 운영하는 프로그램은 ‘대형 태극기 도안 채우기’와 ‘나만의 태극기 컵 만들기’ 등. 청양지역 독립운동은 1800년대 말부터 1945년 광복 때까지 꺼지지 않고 계속됐다. 구한말 면암 최익현 선생은 전라도 태인에서, 민종식 선생은 홍주(홍성)에서 의병을 일으켜 나라와 겨레를 구하는 횃불을 당겼다. 군은 특히 국립공주박물관이 개최하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전 ‘충남의 독립정신’에 백제문화체험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청양 최익현 초상(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48호)과 청양 최익현 압송도(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249호), 민종식 의병장의 검, 모덕사 소장 면암선생 대마도 운구일기, 일성록, 최익현 선생이 쓰던 지팡이, 고종황제 밀지 등을 출품, 3월 1일부터 4월 14일까지 전시한다.군 관계자는 “3.1운동 100주년 기념으로 준비한 프로그램에 박물관 방문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