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목면초등학교(교장 김성숙) 도서실에서 학교혁신의 바탕인 민주적 협의문화를 조성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를 실천하기 위한 협의기구인「목면다모임」이 2회째 개최되었다.주요 결정사항에서 소외되어 자발성이 낮아지고 학교 일에 무관심했던 교직원의 의견을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수렴하는「목면다모임」에서 4월의 안건인 ‘학교발전기금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방안을 토의하였다. 수업방법 개선을 위한 교구 지원을 비롯하여 학생용 도서 지원, 문화체험비 지원, 신입생 유치 홍보, 체육복 구입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고,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나올 수 있다는 것에 협의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놀라는 기색을 보였다. 학교 발전기금 활용 방안 이외에도 「목면다모임」에서 듣고 싶은 연수 주제를 선정하였고, 효율성을 높이고 간소화시킬 수 있는 회의 방법에 대한 의견도 나누어 보았다.목면초에 근무하는 교직원이면 다 참여하는「목면다모임」은 정기적인 회의 시간을 확보하여 매월 2주 숨요일 3시에 열리는데, 학교 안에서 이뤄지는 교육활동과 크고 작은 일들에 대한 협의가 꾸준히 이루어져, 회가 거듭될수록 자발적인 의사 표현과 결정으로 민주적인 협의 문화가 차츰 정착되고 있다. 앞으로 목면초등학교는 배움의 주체인 학생에게 무엇을 가르치고 줄 수 있을지 고민하고, 교직원간의 대화를 통한 민주적 협의문화를 조성하여 ‘혼자’가 아닌 ‘함께’ 배움과 탐구에 집단지성의 힘을 갖춘 학교로 거듭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