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중신으로 수많은 후학을 양성한 동산 조성한 선생을 기리는 제향이 17일 청양군 청남면 아산리 이산사 현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제향에 참석한 김기준 청양부군수, 지역유림 등 70여명은 숙연한 마음으로 조선 현종 때 혼란한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 후학양성에 여생을 바친 동산 선생의 큰 뜻을 기렸다.지역 유림들은 150여 년 전부터 매년 음력 3월 13일에 제향을 봉향해 왔고 1939년 공덕비를 세웠다. 이후 1973년에 현재의 이산사를 건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한 유림은 “오늘의 추모 제향은 성현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는 의미 깊은 행사”라며 “현대인들은 특히 동산 선생의 곧은 정신과 검소한 생활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