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면 중묵리 김순자 부녀회장 중심…‘살기좋은’ 마을 구현 앞장후손이 없는 묘지에 매년 벌초(伐草)를 하며 관리 보수하고 있는 마을주민들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청양군 비봉면 중묵리 김순자 부녀회장 등 마을주민.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후손이 없는 할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에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토지를 마을에 기부할 뜻을 밝히고 사후에 묘지관리를 부탁하였다는 것.마을주민들은 할머니께서 기증한 토지에서 발생하는 이익금으로 마을 대소사에 사용하고 있으며 지난 21일 할머니의 훼손된 묘지를 관리하기 위해 바쁜 일손을 멈추고 모였다.특히 김순자 부녀회장을 중심측으로 마을주민들은 할머니의 뜻에 따라 50여년간 묘지를 관리하며 제를 지내주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김순자 부녀회장이 시집와서 마을주민들에게 들은 바로는 생전에 할머니께서 참 좋은 분이었다고 한다.또 “후손이 없어 사후 걱정을 많이 하셨고, 50여년이 지난 지금도 마을 사람들이 한결 같이 할머니의 뜻을 잘 지키고 있어 흐뭇하다”며 마을 인심을 자랑했다.명노우씨도 “부녀회장을 중심으로 마을주민들이 잘 뭉치고 협력이 잘되고 있는 살기좋은 동네”라고 기자에게 귀띰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