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읍(읍장 최율락)이 25일 지난 3월 산불 확산을 막아 고향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킨 최종선 대위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현재 강원 삼척시 23사단에서 복무하고 있는 최 대위는 지난달 9일 오후 2시경 청양읍 정좌3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택으로 번지려던 찰나 재빠른 대처로 초동진화에 성공했다.이날 조모상을 치르기 위해 고향의 한 장례식장에 와 있던 최 대위는 형으로부터 부모님이 살고 있는 동네에 불이 났다는 급한 전화를 받고 곧바로 달려갔다. 최 대위는 잠시의 망설임도 없이 양동이와 물통을 이용해 불길을 잡는 등 신속한 초동조치를 취했다.주민들의 안전을 먼저 생각해 자신의 위험을 감수한 최 대위는 출동 소방대원을 안내하고 화재진압 후 주변정리가 끝날 때까지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