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초등학교(교장 김종석)는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문화이해교육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합천초등학교는 63명의 전교생 중 약 32%의 학생들이 베트남, 필리핀 등 여러 나라의 다문화학생으로 구성되어 그 비율이 높은 편이다. 이에 따라 다문화교육 활성화를 위해 일반학생과 다문화학생의 실질적 사회통합 프로그램이 요구되어 충남 내 다문화 중점학교로 선정되었다.20일 세계인의 날을 맞이하여 운영되는 다문화교육주간은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학년별로 진행되고 있다. 세계의 대관람차, 세계전통문양 액자, 세계의 건축물, 세계의 전통의상과 가옥 등 세계의 다양한 문화를 직접 그리거나 만들어보는 활동을 하고, 세계음식 체험으로 학교 급식과 연계하여 이탈리아·일본·대만·베트남의 주음식을 먹음으로써 음식에 대한 편견을 없애는 시간을 가진다. 또한 청양군 다문화가족지원 센터와 연계하여 다양한 나라의 문화(언어, 의상, 생활모습)에 대한 이해와 놀이활동(민속놀이)등 체험 중심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하였다.교장 김종석은 “지구상에는 수많은 문화가 있고, 문화들 나름대로 각 나라의 풍습이기 때문에 차별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해주고 존중해줘야 한다.”라고 말했다.합천초등학교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다문화학생에게는 부모님의 나라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게 하고, 일반학생에게는 다문화 어울림 체험활동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대한 존중과 공동체 의식이 함양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