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초등학교(교장 황화연)는 6월 19일 6교시에 본교 5학년의 협동학습 수업을 공개했다. 청송초등학교는 지난해까지 ‘변화’와 ‘소통’에 주력하던 것과 달리 올해에는 행복나눔학교를 4년째 운영하면서 ‘공유’에 가장 큰 핵심가치를 두고 본교뿐만 아니라 다른 학교와도 활발한 교류를 하여 ‘미래형 혁신학교’의 청사진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수업공개 또한 본교 교원 외에도 청양군 내 신규교사 및 동학년 교사들이 수업을 참관할 수 있도록 하여 행복나눔 수업문화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이 날 수업은 일곱빛깔 무지개처럼 개성이 넘치는 5학년 학생들이 선생님과 어떤 방식으로 소통하고 수업하며, 협동학습을 통해 친구들과 어떻게 함께 지도를 완성하고, 우리나라 지형의 특징을 알아가는지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이번 수업을 한 학생들 중에는 한글을 읽지 못해 평소에 수업에 어려움을 겪었던 학생들이 포함되어 있어 걱정이 많았다. 하지만 걱정과는 달리 그 학생들이 모르는 것을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물어보고, 질문을 받은 학생들도 친절하게 설명해주고 어려워하는 것을 도와가며 하나의 지도를 완성해내는 모습은 수업을 참관하는 모든 선생님들께 깊은 감동을 주었다.수업이 끝난 후에는 청양교육지원청의 지원을 받아 협동학습 전문강사 김현섭 수업과 디자인 연구소장을 초청하여 수업코칭 및 협동학습 수업 디자인 연수를 진행하여 내실 있는 수업나눔이 이루어질 수 있었다.이번 공개수업은 청양교육지원청에서 이루어지는 행복수업축제에서 5학년 교사들의 대표로 진행한 수업이라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 날 공개수업을 한 본교 5학년 전효준 교사는 “처음에는 5학년 교사 대표로 공개수업을 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수업을 준비하며 협동학습에 대하여 조금 더 생각해보고 고민해볼 수 있었다.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함께 배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저 역시도 많은 배움이 있었다. 귀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