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초등학교(교장 신용섭) 3~6학년 학생들은 지난달 29일부터 30일까지 태안군 소재 한서대 재난안전체험관에서 1박 2일의 재난안전체험을 하였다.1박 2일동안 재난안전체험에 참석한 학생들은 실제와 비슷하게 제작된 세트장에서 지진 시뮬레이션, 항공기 사고 상황 등 각종 재난에 대한 예방법과 대처요령에 관한 교육을 받았다. 또한 응급환자 발생 시 응급처치 방법, 항공 관제 시뮬레이션, 완강기 사용, 실내 수영장이 아닌 실제 해수로 제작된 수영장에서 수영 교육을 받았다. 한국교육안전공제회의 지원으로 참가한 이번 캠프는 이론과 병행한 체험 위주로 구성되어 학생들이 더욱 실감나게 느끼고 참여할 수 있었다. 재난 발생 시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운영 중인 ‘재난안전체험’은 평소 학생들이 자주 접하는 지진, 응급처치 외에도 활주로에 실제 항공기 모형으로 제작된 세트장에서 항공기 사고 시 호흡기를 사용하는 방법과 에어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체험도 진행하였다. 또한 학생들은 전의 생존수영을 바탕으로 실제 해수로 된 수영장에서 구명조끼 활용법, 다이빙 교육을 받았다. 해수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며 아이들은 실내 수영장과의 차이점도 느끼며 생동감 있는 체험을 하였다.캠프를 마치고 학교에 돌아오는 길에는 8월 29일 경술국치일과 관련하여 윤봉길의사 기념관에 들러 잠시 추모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하였다.5학년 오현우 학생은 “1박 2일 동안 했는데도 가는 게 아쉽고, 하루 더 체험하다 가고 싶어요. 체험을 많이 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중에 저에게 이런 일이 생기면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았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