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드래 일원에 꾸며진 백제문화제 행사장에 연일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지난달 28일 개막한 제65회 백제문화제는 4일째를 맞이한 현재 수만 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번 행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 경기침체, 농번기로 인해 방문객의 저조가 우려됐지만 예상을 뒤로하고 꾸준히 관광객들이 방문하여 행사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지난 주말에는 대표적인 모 인터넷 검색 포털사이트에 백제문화제가 지역 최상위권에 줄곧 유지될 정도로 전국적인 관심이 집중됐다.주말에 가족단위 관광객로 붐볐다면, 평일은 유아, 초중고 학생들의 현장 체험학습 방문으로 줄을 이었으며, 4일에는 국방대학교에 유학 온 세계 여러나라의 장교들과 가족들이 축제장을 방문해 백제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예정이다.특히 이번 행사는 백제의 역사와 재미를 구현한 해상왕국 구드래국제교역항에서 전통음식과 전통 ·퓨전체험을 즐길 수 있고, 백제국 코너에서 각종 공연과 퍼포먼스, 백제의 의식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것이 인기몰이의 주요인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