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된 충남의 외래 관광객 유치를 활성화하고 내수관광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마이스(MICE)’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충남도의회 여운영 의원(아산2)은 1일 제31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할 수 있는 컨벤션센터 조성과 더불어 굴뚝없는 황금산업인 마이스 산업에 더 주력해야 한다”고 피력했다.마이스 산업은 대규모 회의장이나 전시장 등 전문시설을 갖추고 국제회의나 전시박람회, 관광 등 행사를 유치해 숙박과 교통, 관광, 유통 등 여러 산업과 결합한 형태의 복합 고부가가치 산업을 의미한다.한국마이스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기준 전세계 마이스 산업을 통해 참관객 15억 명 이상, 일자리 창출 2600만 건 등 2700조 원에 달하는 직간접적 경제효과를 거뒀다.우리나라 역시 마이스 산업을 신성장동력 육성사업 중 하나로 집중 육성한 결과 2017년 국제회의 개최국가 1위, 서울은 국제회의 개최도시 부분에서 싱가폴과 벨기에 브뤼셀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충남의 경우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할 기반시설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여 의원은 “최근 문화복지위원회가 방문한 경주화백컨벤션센터(HICO)의 경우 지난해 200여 건의 마이스 관련 행사를 통해 25만 의 경주 인구보다 많은 40만 명의 참관객을 유치했다”며 “직접 지출효과는 최소 500억 원, 경제적 파급효과는 2천억 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산의 킨텍스나 부산의 벡스코처럼 규모가 큰 시설 뿐만 아니라 경북 청송이나 스위스 다보스 같은 작은 마을에서 할 수 있는 행사도 많다”며 “마이스 산업은 단순 레저나 관광보다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갖고 투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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