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식물원(원장 노영대)은 11일 오후 1시 고운식물원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5월 15일까지 ‘흰진달래꽃향연’ 축제를 개최한다.이번 축제는 봄꽃 개화기에 맞춰 ‘흰꽃진달래향연’이라는 주제로 오감을 자극하는 감성의 봄꽃 축제로 펼쳐진다.이에 맞춰 식물원 내에 있는 8천여 종의 식물 가운데 천연기념물 미선나무, 특산식물인 히어리를 비롯하여 풍년화, 납매, 용매화나무 등 각종 목본과 피나물, 앵초, 앉은부채, 얼레지, 개족도리풀, 삼지구엽초 등 3백여 종도 개화 될 예정이다.또한 백두산 희귀식물인 백산차(북한 천연기념물), 향기 나는 만병초, 먹는 시계초, 약용인 철피석곤 등 80여 종을 축제기간에 선보일 계획이다.특히 흰진달래꽃은 26종의 진달래 중에 국내에서 자생하는 5~6종 중 하나이며, 1970년대에는 전국 유명한 산에 군락 지어 피었지만, 그 희소성 때문에 마구 채취돼 거의 자취를 감췄다고 전해진다.이후 환경부에서는 특정 야생식물로 지정하고 멸종위기 식물로 분류해 관리·보호 해오고 있다.실제로 고운식물원은 환경부가 지정(2010년 9월 15)한 ‘멸종위기식물 서식지 보전기관’으로 선정돼 그동안 증식연구, 보전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이에 따라 국내에서는 고운식물원이 칠갑산에서 자생하는 흰진달래꽃의 개체수가 3천여 수로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 노영대 원장은 “청양군과 협의해 흰진달래꽃을 청양의 브랜드 식물로 성장 발전시켜 BT(Bio technology) 산업의 선두주자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노 원장은 이어 “흰진달래꽃이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는 것이 학술연구로 입증됐다”며 “앞으로 청양지역에 흰진달래꽃을 대량 보급해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운식물원은 매표소 입구에 ‘청양특산물 홍보판매장’를 설치하여 청양의 특산물을 타지 사람들에게 알리고 직접 구매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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