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유력지 `환보시보`에 이석화 청양군수가 추진중인 인구증가 부자농촌 특수시책사업이 소개돼 주목을 받고있다.특히 이석화군수가 부자농촌정책을 추진하여 돌아오는 농촌을 만들어 농촌인구증가 실현을 통해 한국농촌의 미래에 희망을 주고있다는 내용이다.환보시보(인민일보 자매지며 중국에서 가장 영향력있는 신문으로 알려지고 있다)는 지난 11월2일자 7면 톱기사로 청양군농업의 발전상을 자세히 소개돼 중국인들에게 청양군농업정책을 알렸다.특히 청양군의 친환경농업을 중국인들에게 알려져 관광객 유치는 물론 농특산물판매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편집자 주청양군농업에 대해 열정을 가지고 맡은바 소임을 다하고 있는 공무원이 있어 화제다.화제의 주인공은 청양군농업지원과 친환경농정팀 이정호 팀장(사진).지난 9월19일 중국법제일보 서울지국장이 청양군 자치행정과를 방문, 청양농업에 대해 취재를 요청하자 청양군은 친환경농정팀 이정호 팀장을 소개했다.이정호 팀장은 기자와 함께 현장 취재에 동행하며 이석화 군수의 농업정책인 부자농촌과 인구증가 등 현재와 미래의 농업정책을 안내했다.다음은 환보시보에 게재된 기사를 번역한 내용이다.한국: 60세에 귀향하면 청년이다한국 전문가에 의하면 2030년이 되면 한국 노인의 비중이 24.3%에 달하여 일본, 독일,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4대 노령화 국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실 한국에서 가장 먼저 노령화가 나타난 지역은 농촌이다. 한국통계청 2015년 자료에 의하면 한국 농촌인구는 292만 3천명으로 전국 총인구의 5.8%를 차지하며 5년 전에 비하여 57만 5천명이 감소하였다. 한국의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의 평균 연령은 65.3세로 2010년에 비하여 3.3세가 높아졌다. 농촌 인구가 대량으로 빠져 도시로 가면서 한국 농촌의 동공화 추세는 어쩔 수가 없다. 한국 `매일경제` 올해 4월 보도에 의하면, 사람이 거주하지 않는 촌락이 늘어서 20가구가 채 되지 않는 촌락이 2005년에 2,048곳이던 것이 2010년에는 3,091곳으로 늘어났다고 한다. `환구시보`기자가 며칠 전 차로 수 백리 거리인, 재배 위주의 농업을 하는 충청남도 청양군에 다녀왔다. 기자는 한국에서 오랫동안 명성을 유지한 현지 특산작물인 ‘청양 고추’로 유명한 청양군의 농지가 매우 많을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가지런히 정리된 농촌 도로 양옆에는 황금색 벼 물결이 주를 이루고 있었고, 간혹 채소를 가꾸는 비닐하우스가 드문드문 이어질 뿐이었다. 청양군 인구는 32,800명인데 그 중 농촌 인구는 13,354명이다. 청양군청 농업지원과 이정호팀장의 소개에 의하면 한국은 80년대, 90년대 및 2000년 전후까지 3차에 걸쳐 ‘탈농귀경’ 현상이 있었는데 도시 생활이 더 편안하고 편리하며 아이들의 교육 여건 등도 더 좋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러한 요소는 중국 농촌에 나타난 ‘도시화 운동’과 비슷하다고 생각된다. 그 밖에 한국 농촌의 수입은 겨우 도시 수입의 60%정도인데 이것도 농촌 인구가 크게 줄어드는 한 원인이라고 짐작된다.” 이정호씨팀장은 `환구시보` 기자에게 말하길, 청양군은 농업소득이 청양경제의 주 소득원이고 농업을 유지해야 하는것이 농업은 이곳의 중요한 경제 버팀목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젊은 청년들은 환경이 좋은 도시로 빠져나갔기 때문에 현재 청양군 농업인의 농촌 평균 연령이 68.5세에 이르렀다. 현재 한국 농업의 기계화 정도는 비교적 높다. 농지의 크고 작음에 상관없이 모두 기계화하여 농사를 짓는 데 별로 힘을 들이지 않는다. 한국 정부는 최선을 다해 농촌을 돕는 정책을 수립하고 선진 기술을 보급하여 농민의 수입을 증대시키고 있다. 정부는 국토의 면적이 좁고 도시와 농촌의 교통을 편리하게 하는 등의 조건과 결부하여 농촌이 농작물을 재배하는 농업방법에만 의지하는 것을 타파하고 일본 등 발달한 선진국가의 농업경험을 배우길 권장한다. 또한 정부는 농촌에 숙박시설을 짓게 하거나 농토를 도시민에게 빌려주어 농촌생활을 체험하게 하는 방식의 농촌개발 및 농업관광산업을 지도하고 도와준다. 이정호팀장의 소개에 의하면 청양군 군수 이석화는 인구 증가와 부자농촌 실현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청양군은 2010년부터 부자농촌사업을 시작하여 군 예산의 30%를 농업발전 방면에 투입하여 농촌 생활환경과 영농환경을 크게 개선하였다고 한다. 청양군은 2013년부터 인구 감소 추세가 변하여 현재 매년 대략 500명 전 후로 귀향 인구가 늘어나고 있다. 귀향하는 사람들은 주로 5,60년대에 출생한 사람들이다. 도시 생활은 스트레스가 심한 반면 농촌생활은 개선되는 것을 보고 농촌에서 창업하여 생활하고 싶은 것이다. 이러한 사람들의 나이가 비록 60세 전후라 하더라도 농촌 원주민과 비교할 때 그들은 여전히 청년에 해당된다. 더불어 2015년 통계 숫자에서 보여주듯이, 청양농민 평균 수입은 이미 한화 3,900만원(한화 1만원은 대략 인민폐 60원)에 이르렀는데 이는 한국농촌 평균 수입 3,700만원을 초과하는 것이다. 이정호팀장은 `환구시보` 기자에게 말하길, “한국 농민의 수입은 크게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걸맞은 아름답고 편안한 농촌 생활환경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도시·농촌 간 교육 여건의 차이가 여전히 심하며, 농민들은 이 격차를 줄여줄 것을 호소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는 한국과 중국이 자녀 교육에 대한 정서가 유사한데, 한국의 농민들은 교육자원 측면에서 도시와 농촌이 불평등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한다.이정호팀장는 중국이 소 잃고 외양간을 고치지 않기 위해서는 농촌 고령화와 농촌 동공화 현상이 심화되는 것을 막아야 하고, 한국은 농촌 인구 급감에 대한 통제 시기를 놓쳤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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